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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지 추천 7번 국도 울진 가볼만한 곳

평해 황 씨 시조단

글&사진/산마루 230719

우리나라 드라이브 여행하면 동해안 7번 국도 해안선을 따라가는 여행이 정석입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철썩이는 파도를 감상하며 달리는 드라이브 여행은 사계절 색다른 풍경과 마주할 수 있어 언제 어느 때 떠나도 좋은 여행 코스입니다.

오늘은 울진에서 출발해 가볼 만한 곳인 7번 국도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인 월송정 입구 평해 황 씨 시조단을 찾았습니다.

관동팔경 월송정 일주문 옆 잘 가꾼 정원수 위로 “한학사황공휘락지치적비”가 있어 이곳이 평해황씨 시조단임을 알 수 있는데요. 치적비의 주인공인 한학사 황공은 평해 황 씨의 시조이자 중국 후한 때의 학사로 신라에 귀화한 분입니다.

황락 시조께서는 교지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풍랑을 만나 지금의 평해읍 월송리에 피신하게 된 이후 신라에 귀화했다고 전합니다.

월송정 일주문을 지나 평해황씨시조단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문은 황 씨 종친회 관련 행사 이외는 대부분 문을 잠그고 있으니 월송정 가는 길 담장 옆으로 난 길을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담장 너머로 살펴본 숲속에는 추원제 한옥 기와집이 소나무 사이로 터를 잡았고,

그 옆에는 제사를 모실 때 이용되는 봉축제 건물이 있습니다.

정갈하게 정돈된 낮은 담장 사이로 난 길을 찾아 울진 평해황씨 시조단에 발을 들입니다.

우거진 금강송 솔숲 사이로 팔각정 정자가 들어섰고 그 아래 연못에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연꽃이 하나 둘 꽃대를 밀어올리기 시작합니다.

벽 없이 기둥만 세우고 지붕을 얹은 팔각정 정자에 올라봅니다.

연분홍 연꽃이 피기 시작한 연못 끝자락에는 홍살문이 있고 그 뒤로 시조제단이 있습니다.

정자 문살에 걸린 숲 풍경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누리상’을 수상한 숲이랍니다.

7번 국도 여행지 중 울진 지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금강송 솔숲이 군락을 이루어 자란 풍경과 마주하니 과연 울진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세어 나왔습니다.

이래서 경북 울진군의 슬로건이 ‘대한민국의 숨 울진’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울진 가볼만한 곳 평해 황씨 시조단은 솔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금강소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연못 위 구름다리를 건너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연꽃을 구경하며 숭모문을 향해 발길을 옮겨봅니다.

숭모문 앞에는 태극 문양을 새긴 홍살문을 세웠고,

문인석이 좌우로 예를 다해 서 있는 사이로 평해 황 씨 선현들의 비석을 모신 숭모문(崇慕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숭모문은 닫혀있어 내부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낮은 담장 위로 바라본 시조단에는 ‘한학사황공휘락지제단’이라 새겨진 비석을 중심으로 좌우로 비석을 배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울진 평해 황 씨 중 애국지사 황만영 선생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선생은 일제 강점기 울진 지역에 거주하며 독립자금을 댔으며, 만주로 망명 이후 임시정부에서 교통부 차장에 내정되기도 했던 애국지사였습니다.

천여 그루의 금강송 소나무와 연못에 피기 시작한 연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7번 국도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인 월송정 입구 평해 황 씨 시조단을 떠나왔는데요.

뼈대 있는 가문이 오랜 세월 심고 가꾼 숲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얻어 갑니다. 울진 평해 월송정 입구 평해 황 씨 시조단은 붉은 금강송 소나무만큼이나 올곧은 울진 선비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평해황씨시조대종회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평해황씨시조대종회입구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월송정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월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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