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법원에서 열린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억울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부정 정치와 사기성 정책을 비판하고 국민의 심판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 대표는 재판 후 정권심판 유세를 진행할
5명의 사망자가 나온 중국 광저우의 토네이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토네이도에 부서진 건물 잔해가 휴지처럼 흩날리는 한편, 송전선에서는 불꽃이 튀고, 주먹만 한 우박이 동반해 도로를 강하게 때리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 5명의 사망자가 나온 중국 광저우의 토네이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토네이도에 부서진 건물 잔해가 휴지처럼 흩날리는 한편, 송전선에서는 불꽃이 튀고, 주먹만 한 우박이 동반해 도로를 강하게 때리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
[스타트UP스토리] 손웅래 메라키플레이스 대표"대한민국의 비대면 진료 시장은 미국의 2002년입니다. '텔라닥'이 2002년 등장해 세계 최대 원격 의료 업체로 성장해왔다면 우린 이제 첫발을 떼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대면 진료 어플 '나만의닥터'를
검찰 출신 심우정이 법무부 차관에 임명됐다. 심 차장검사는 법무행정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차관직을 원활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한 검증 등이 진행 중이다. 이동이 있을 수 있으며, 검사장급 검사에 대한 부분적
정관장으로 팀명을 바꾼 안양KGC인삼공사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팀명을 변경했다. 정관장 스포츠단은 30일 "남자 프로농구단 팀명을 '정관장 레드부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정보기술(IT)와 통신기술(CT)를 결합한 ICT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전환하는 내용의 '넥스트 디지코(DIGCO)' 전략을 구체화했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터널 안 갓길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돼 누리꾼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6일 오후 6시 42분께 올림픽대로에서 경인고속도로로 가는 지하터널에서
엔씨소프트는 14일(수), 생성형 AI 시대 인간 역할을 탐구하는 영상 콘텐츠 시리즈 ‘비 휴먼(Be Human)’을 공개했다고 밝혔다.‘비 휴먼’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콘텐츠다. 엔씨소프트가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후보 인터뷰 "'비켜라 검찰독재'? 나완 생각 다른듯 서대문 교통 뚫고 상권 살려야 하는데 총선에서 싸움꾼이 아닌 일꾼 뽑아야" 홍은동 서대문구청앞 교차로에 서울 서대문을 박진 국민의힘 후보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박진 후보는 '서대문을 열어라', 김영호 후보는 '비켜라 검찰독재'라는 펼침막을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서로가 문을 나서다보면 상대 후보의 펼침막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박진 후보에게 김영호 후보가 내건 펼침막을 본 소감을 물었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나와는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서대문 주민들이 하루하루 살기 어렵고 민생경제가 힘든데, 정쟁이나 정치적인 이슈를 들고나오는 것이 주민들께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하게 할지 나도 참 의문"이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은 아끼고 싶은 듯 박 후보는 자신의 슬로건에 대한 설명으로 주제를 옮겼다. 박 후보는 "막혀있던 서대문이 열리고 상권이 살고 교통이 뚫리고 개발이 진척되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담아낸 표현으로 '서대문을 열어라' 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슬로건"이라며 "이번 선거는 싸움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서대문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에서 3선, 강남을에서 한 차례, 도합 4선 의원인 박진 후보가 당의 험지 탈환 요구를 받고 서대문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종로에서는 종로뉴타운, 강남을에서는 개포동의 재개발과 수서·일원동의 재건축을 해결하는 등 가는 곳마다 '현안 해결사'로 불렸던 실력자다. 이런 박 후보이지만 서대문을은 본인이 경험해봤던 그 어떤 지역구보다도 일꺼리가 많다고 느꼈다고 한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에도 4년 임기가 벅찰텐데 '비켜라 검찰독재'가 메인 슬로건으로 앞세워지는데에 대한 의문은 가시지 않는 듯 했다. 박 후보와 곧바로 서대문을 지역 현안에 관한 얘기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서대문을 둘러싼 종로·은평·마포는 가시적인 발전이 많이 이뤄진데 비해서 서대문, 특히 을 지역은 뭔가가 꽉 막혀있는 느낌이고 상권이 많이 죽어 있다"며 "그동안 민주당의 서울시장, 민주당의 구청장,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 이 지역은 개발되기보다는 현재 상태가 그대로 지속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서대문이 제대로 발전이 돼서 선진적인 명품도시로 가면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해진다는 생각을 만약에 한 것이라면 그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라며 "그러한 생각으로 인한 불편과 부담은 고스란히 서대문 주민이 떠안아야 하지 않느냐. 이번 기회에 분명히 바꿔놓아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서대문 발전되면 불리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옳지 않아" "경전철 서부선 조속히 첫삽 뜨는게 중요 역사와 출구 위치는 실시설계 단계서…" 4선 의원인 박진 후보는 서대문을에 와서 지하철역에서 출·퇴근인사를 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지하철역이 지역구 관내 한복판에 있는 게 아니라 전부 경계선상에 걸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 이곳 서대문구청앞 교차로만 해도 국민의힘·민주당 거대 양당 후보가 서로 마주보고 선거사무소를 낸 곳인데도 도보로는 접근가능한 지하철역이 없다. 가장 가깝다는 홍제역도 도보로 30분 가까이 걸린다. 박 후보는 가좌역·증산역·홍제역 등에서 번갈아가며 출·퇴근 인사를 하고 있는데, 아침부터 먼 곳에서부터 마을버스를 타고 와서 허겁지겁 지하철역으로 뛰어들어가는 주민 분들을 매일같이 보노라면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는 것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서대문을이 서울시내 핵심 지역인데도 놀랄만큼 교통소외지역"이라며 "홍제역·가좌역과 같은 역들이 전부 서대문을 지역구 경계에 걸쳐져 있고, 지역 내에는 지하철역이 하나도 없다. 교통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전철 서부선이 하루 속히 추진돼야 하는데 건설비 인상으로 서울시와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건설비 인상분 차액이 50억원이라는데, 50억원 때문에 주민들의 발이 묶여서는 안될 것"이라며 "당선되면 5선인데, 5선 의원의 관록과 경험으로 설득과 타협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고 조속한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역사의 위치도 중요한데, 명지전문대역은 교통 수요가 많다"며 "무엇보다도 경전철 사업 자체가 조속하게 첫삽을 뜰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척되는 게 중요하고, 역사와 출구 위치는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 분들의 편익을 고려해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야 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서대문을 지역구에서는 서울 경전철 서부선 뿐만 아니라 강북횡단선도 교통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강북을 횡단하는 노선으로, 완공될 경우 강남 지역 교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는 9호선과 같은 파급 효과가 강북 지역에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박진 후보는 강북횡단선과 관련 "말하자면 강북의 9호선인데, 강남북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예타) 통과가 안되고 있는데, 접근 방식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고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익적으로 접근해 예타 기준 자체를 조정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해야 하는데, 내가 가진 추진력과 정책구상력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자처했다. 그러면서 "홍은동 서울여자간호대에 간호대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강한 바람이 있는데,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면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라 이것도 추진을 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의 필요성과 교통사각지대 주민들의 요구는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어서 당선되면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북횡단선, 균형발전 차원서 예타 기준 자체를 조정해야…5선 관록으로 풀겠다" "홍은동 간호대역 신설 주장 설득력 있어 당선되면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 이룰 것" 4·10 총선에서 박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서대문을 지역구는 남가좌동·북가좌동과 홍은동·홍제3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남가좌·북가좌동은 주거 환경이 어느 정도 정비됐지만, 홍은동과 홍제동은 재개발 이슈가 있는 상황이다. 박진 후보는 "홍은동·홍제동은 안전이나 미관, 또 주민들의 편의 측면에서 도심 재정비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는 경제적 여건상 지나친 분담금을 우려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정착해 사셨던 토박이 분들이 많으신데 '재정착이 가능한 대책을 찾아달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나도 그러한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신통기획·모아주택 등 다양한 재개발 방식을 주민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유연하게 적용하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오세훈 시장, 이성헌 구청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사업 방식 결정에서부터 세세한 애로사항이 해소될 때까지 내 일처럼 챙길 것"이라고 천명했다. 서대문을은 '1987년 체제'로 소선거구제가 복구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당인 평화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임춘원·장재식 의원이 각각 재선을 하다가, 2004년 총선에서 고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지역구를 탈환해 내리 3선을 했다. 정 의원의 석패와 별세 이후로는 다시 지역구가 민주당의 수중으로 돌아갔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진 후보는 고 정두언 의원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박 후보는 "서대문을에서 3선 의원을 했던 고 정두언 의원은 나의 (경기)고등학교 1년 후배이자 한 살 차이로, 호형호제 하는 사이였다"며 "17~18대 국회에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함께 했고, 특히 17대 국회가 시작될 때에는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푸른정책 연구모임'을 함께 하며 당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사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서대문을에 이렇게 오게 된 것은 운명이라 생각된다. 내가 2002년에 정치를 시작해서 22년째인데 '하늘에서 준 공천'이라 생각하고, 그 특명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열정과 경험을 다 바쳐서 쏟아붓고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정두언 의원이 다 펼치지 못했던, 못다한 서대문의 꿈을 내가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정두언 의원 사람들, 박진 캠프로 뭉쳐 송주범 선대위원장에 김수철 선대본부장 "중앙정부·서울시·서대문구 3박자 원팀 나까지 '4륜구동'으로 서대문 발전 실현" 이를 위해 고 정두언 의원과 함께 했던 서대문을 지역구 인사들도 박진 후보의 캠프로 한데 뭉치고 있다. 정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출신으로 정 의원이 생전에 시의원으로 발탁했던 김수철 전 서울시의원은 총괄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포진했다. 이를 놓고 박 후보는 "민주당에 서대문을 빼앗긴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 서대문을의 당원들이 그동안 의기소침해 있었다"며 "이제는 총선 승리의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당원들이 똘똘 뭉쳐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다시 뛸 수 있어서 기쁘다는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박진 후보는 '싸움꾼 아닌 일꾼'론을 재차 상기시켰다. 서대문을에는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고, 그마저도 '지금 바로' 해결에 착수하지 않으면 안될 성격의 것들이라는 것이다. 힘있는 집권여당의 예비 5선 의원을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해 서대문을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시라는 게 박 후보가 지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박 후보는 "서대문을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려면 내가 국무위원으로 몸담았던 중앙정부 설득이 관건"이라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대학 후배로 내가 외교부 장관일 때 경제외교·세일즈외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손발을 긴밀히 맞췄던 사이이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만나서 서대문 현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과는 벌써 20년 넘게 서울의 비전을 함께 논의해온 '형님 아우' 하는 사이"라며 "이성헌 구청장은 문민정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모시며 새벽 5시에 같이 새벽 조깅을 했던 멤버로 인연이 30년이 넘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서울시·서대문구청과 3박자 원팀으로 서대문 발전을 위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며 "중앙정부·서울시·서대문구청과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원팀이 되면 '4륜 구동'이 된다. '4륜 구동 전략'으로 지체된 서대문의 발전을 일거에 실현할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섭에 황상무까지…대통령실, 총선 앞 줄줄이 악재 대응 고심 [정국 기상대] [현장] 김근식 "바꾸겠다, 잘하겠다"…1000명 지지자와 '송파병' 재탈환 시동 [현장] 500명 운집에 '파도파도 미담' 나왔다…'한동훈~나경원 보증' 김일호 개소식 성료 [인터뷰] 부산 3선 도전 김희정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칼 빼든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하고 황상무 거취 결정하라"
세가의 인기 리듬 게임 ‘삼바 데 아미고’의 신작이 스위치로 출시됐다.‘삼바 데 아미고’는 1999년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된 이후 드림캐스트와 위 등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별도의 마라카스 컨트롤러 때문에 그 동안 가정용 게임기로 많이 이식되지 못했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국부자들을 분석한 결과 예적금·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 금융자산형 부자에는 사무근로직이, 부동산자산형 부자에는 전문직이나 사업가가 더 많은 것으로...
나경원·안철수·원희룡, 본인 지역구서 악전고투…타 지역구 지원 불가 상황 민주당은 김부겸 등판에 조국 별동대로 돌아다니며 결국 범야권과 '다대1' 싸움 4·10 총선 내내 여권 여기저기에선 "사람이 부족하다"는 평이 들려왔다. 사람의 '수'는 물론이거니와 각각의 역할을 해내야 할 곳에서 그만큼 공백이 느껴졌다는 의미로도 들렸다. 곳곳에서 '시너지'란 단어는 유독 생경한 단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총선을 불과 이틀 앞뒀던 지난 8일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위원장이 "결국 결론은 후보의 개인기"라고 단언할 만큼, 여당을 둘러싼 여러 대내외적 상황은 좋지 못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서포트할 '스피커'부터 현저히 부족했으며, 지역구에서 직접 뛸 선수들 역시 이 같은 문제를 피해가지 못했다. 당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나경원(서울 동작을)·안철수(경기 분당갑)·원희룡(인천 계양을) 후보를 투입했으나, 지역구를 비워가며 다른 후보까지 지원하는 것은 무리였다. '직접 뛸' 플레이어까지 부족해지면서 민주당 출신 인사, 운동권이었다 전향을 한 사람들도 곳곳에 급하게 전략공천돼 투입됐다. 반면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사정은 상대적으로 나았고, '우군'을 자처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만큼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를 외치며 국민의힘이 경합 열세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지역을 계속해 파고들었다. 야권은 '이조(이재명~조국)' 콤비가 팀을 이룬데 이어, 민주당 내부에선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스크럼을 짜고 선거 운동에 가세했다. 여기에 공천 컷오프를 끝내 승복하고 백의종군에 나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총선에 불출마한 우상호·이탄희 의원의 지원 유세까지 카운팅하면 민주당의 '선수'들은 차고 넘치는데, 여전히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으로 시작해 한동훈 위원장으로 끝이 나는 '다대1' 싸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동훈 위원장에게 많은 부담이 쏠렸으며, 그것을 한 위원장이 원활히 극복해내지 못한 것을 이번 총선의 주요 패인이라 치부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한 위원장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며 '254개 지역구'에서 열린 총선이 치열한 각개전투가 아닌, 바람에 좌우되는 공중전 일색의 양상으로 흘러간 것만은 부정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선 재현?' 여의도역 한동훈 거리인사 셀카 뜸하고, 韓 고개 숙인 인사 무한반복 출근길 인파는 가던 길 가며 인사 외면해 지난달 25일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 2022년 1월 6일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하철 출근을 하는 시민들에게 90도 인사를 하며 이른바 '연습문제'를 수행했던 곳에 한동훈 위원장이 등장했다.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엄동설한의 날씨에 이곳에서 출근 인사를 하며 정치의 엄혹함을 체감한 바 있다. 이곳에서의 인사란 사실상 '대선용 빨간약'에 가까운데, 총선 모드에서 한 위원장이 똑같은 행보를 택한 것이었다. '타깃층'에 대한 의문부터 들었다. 출근을 하기 위해 지하철역 출구 밖으로 나온 이들은 영등포을 유권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당 관계자 사이에선 출근길 일정은 시민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기도 하다. 결국 이날 일정은 셀카 요청 행렬도 이전 당의 조직을 동원한 일정들보다 현격히 적었으며, 예견한대로 한동훈 위원장의 굳은 표정만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일정은 과연 지역구 '선수'인 박용찬 후보를 위한 일정이었을까. 원래 출근길 인사의 광경이 이러한 것일진데, 왜 굳이 한 위원장은 이 일정을 소화했을까. 누가 왜 이 일정을 기획했으며, 도대체 이 일정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했을까. 세 개의 물음 모두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없었다. 영등포을은 격전지인만큼 전략 하나하나가 먹혀들어가도록 적중시켜야만 했던 곳이다. 영등포을 승부에서 김민석 당선인과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 간 표차는 약 1100표 차에 불과했고, 민주당이 끝내 금배지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막판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아 이재명 대표에 비해 운신의 폭이 넓은 김부겸 위원장이 영등포을에 지원을 와서 위기감을 자극하며 "도와달라"는 지지층 결집 작전을 펴기도 했다. 박용찬 후보의 기세를 꺾기 위해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턱밑에서, 박 후보의 유세차 앞에 바로 유세차를 세워둔 채 읍소 유세를 한 것이었다. 격전지에서의 '절박함' 혹은 전략적인 '영악함'이라고 수식될 수 있는 선거 전략이 발휘된 사례는 민주당 쪽에서 더욱 압도적이었다. 조국 대표까지 영등포을을 마음놓고 돌아다닌 것 역시 국민의힘의 입장에선 악재가 되기 충분했다. 내부 결집해야되는데 '내부총질' 파열음 함운경 "대통령 당적 이탈해달라" 발칵 정청래, 마음놓고 타 지역구 돌아다녀 한 번은 마포을 발(發) 충격파가 수도권 전역을 흔들었다. 선거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따른 불안감이 곳곳에서 팽배해지다가 마침내 '내부총질'이라는 형태로 분출된 것이다. 함운경 마포을 후보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한 직후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 주시길 정중하게 요청한다" "정치에서 손을 떼고 공정한 선거관리에만 집중하라" "이제 더 이상 윤 대통령께 기대할 바가 없다"는 맹비난을 가했다. 가뜩이나 지지층 결집이 중요했던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 함 후보가 윤 대통령을 향한 탈당 요구를 하루 만에 철회하긴 했으나, 이미 상흔을 지우긴 힘든 상태였다. 그러는 사이 마포을 현역 정청래 최고위원은 친근한 동네 아저씨와 같은 이미지를 착착 쌓아가고 있었다. 실제로 지역구에서 지켜본 정 최고위원은 그가 중앙에서 받고 있는 수식어인 '개딸 대장의 호위무사' 등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대항해 스킨십 승부부터 해볼 만도 했으나 어느 날부터 국민의힘에서는 정 최고위원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선거전을 덮어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선거전 중반부부터 정 최고위원은 안귀령(도봉갑)·이지은(마포갑)·한민수(강북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 등 승리를 확신하면서 마음놓고 자신의 지역구 마포을을 비워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포을에서 국민의힘 선수로 뛴 전북 군산 출신인 함운경 후보는 1985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였다가 전향했다. 또 다른 외부 수혈 케이스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반명' 기치를 내걸고 전향한 민주당 출신의 김영주(영등포갑)·이상민(대전 유성을)·김윤식(시흥을)·조광한(남양주병) 후보 모두 낙선했다. 이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만큼 이번 총선 국민의힘의 '플레이어 인력풀' 자체가 매우 협소했기 때문이다. 지역 밀착보단 손쉬운 이조~김준혁 맹폭 인물 경쟁, 동네 발전 관련한 소구는 적어 김부겸, 이재명 보완재 했지만 與는 전무 그러는 사이 총선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과부하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특정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 다른 당의 상대 후보보다는 '이재명' '조국' '김준혁' '양문석' 을 때리는 목소리들이 각기 다른 유세장에서 '동일하게' 울려퍼졌다. 자기콘텐츠는 물론 '어떻게 하면 이 동네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고, 앞으로 무엇이 좋아질지' '해당 후보의 인물 경쟁력은 어떤 점인지'와 같은 소구 포인트가 민주당에 비해 대폭 부족했다. 풀뿌리부터 집중하는 민주당을 압도할 동네에 맞는 전략이 아닌 '거시적' 관점만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파고들지 못했다. 이미 조국혁신당이 창당과 동시에 돌풍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조심판'을 총선의 가장 큰 키워드로 띄우자, 당 안팎에서는 "유권자들이 이들이 범죄자임을 몰라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는 답답함도 토로됐다. 그럼에도 선거전 끝까지 큰 틀에서의 총선 전략 수정은 이뤄지지 못했다. 물론 이재명 대표도 '정권심판' 원툴로 일관했으나, 김부겸 위원장이 돌아다니며 보완재 역할을 하던 상황이다. 반면 한동훈 위원장은 선거전 내내 홀로였다. 4·10 총선은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으나, 앞으로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이 남아있는 만큼 여당으로선 '다음'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해야하는 상황이다. '당을 위한 선거'를 하는 존재감 있는 '스피커'들을 여럿 키워내고, 내부에서 양질의 공천을 해내는 작업 역시 급선무로 보인다.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선 양문석·김준혁이 상대 진영에서 우연히 나타나주길 바라는 게 아닌, '내부'로 좀 더 시선을 가져가야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백서 ③] 김재섭은 정권심판론의 파고를 어떻게 넘었나 [총선백서 ②] 원희룡, 계양을 소진은 전략적 미스였을까 [총선백서 ①] 국민의힘, '선거력'이 떨어졌다 "정말이지 도대체 답이 없다"…尹 총선 입장에 야당 십자포화 "전대보다 패인 분석이 먼저"…與 백서편찬 요구 목소리 [정국 기상대]
지난 9월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가 경기도 화성시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1400마리 개를 구출해내 충격을 던져준 사건과 관련, 경찰과 함께 현장을 찾았던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가 "콩나물시루 같은 곳에 개들이 빽빽하게 들어 있었다"며 현장의 참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1’의 파이널 경기를 21일 진행한다. ▲ 사진: 크래프톤 PMPS 20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4·10 총선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무소속 출마는 법률상 문제가 없으며,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된다. 장예
창업자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복수의결권 도입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정부가 법 개정안을 발의한지 2년 4개월만이다. 이제 남은 건 시행령 마련이다. 정부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시행령에 담을 세부요건들을 논의한다.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주목하는 건
한국계 립스키까지 3명, 6언더파로 공동 1위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부근에서 갯벌체험(해루질)에 나섰다 실종된 A씨(50대)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군산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뉴스1(군산해경 제공) 군산해경은 지난 5일 오후 5시 26분께 옥도면 흑도 남쪽 11㎞...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에 불참하는 매클로플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 400m 허들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시드니 매클로플린(24·미국)이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포기했다. 매클로플린은
[the300]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조기 귀국해 하나하나 의혹을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검찰을 향해서는 "제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