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인근 분당AK플라자에서 신원불상자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0명이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처참한 현장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3일 오후 경기 성남시에서는 묻지 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실시간 서현역의 상황을 전하는 게시글이 속출했다.
한 누리꾼은 “서현역 칼부름 범인 잡힌 거 목격했는데 1층에서 사람 한 명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고 2층 문 앞에도 나란히 배 잡고 쓰러져 있었다”며 “사람들 다 놀라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하고 버스에서 지나가면서 또 사람 쓰러져 있는 거 목격했다. 그리고 버스 지나는 길에 경찰서가 있는데 거기서 (범인) 잡은 걸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눈으로 봤다는 게 안 믿기고 아직도 손 떨리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며 “범인 검정 모자에 검정 옷 입고 있었고 경찰관 세 명이 잡고 들어갔다. 버스에서 ‘잡았다’ 이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서현역 상황을 공유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처참한 사건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칼부림을 당한 피해자들이 백화점 바닥에 피를 흘리며 누워 있는 모습이 포함돼 처참함을 드러냈다.
한편 사건 당시 119에는 “어떤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신고가 있기 전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그대로 인도까지 돌진했다는 신고가 먼저 접수됐다. 차를 몰고 돌진한 사람과 칼부림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같은 사람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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