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랭킹 5위에 오른 임진희. ⓒ KLPGA 상금 랭킹 5위에 오른 임진희. ⓒ KLPGA

박민지, 박지영에 이어 임진희도 시즌 다승자 대열에 합류하며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임진희는 6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던 임진희는 데뷔 첫 다승에 성공하며 전성기가 도래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무엇보다 제주 출신이기 때문에 고향 땅에서의 우승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임진희는 우승 후 인터뷰서 “제주도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되니 꿈만 같다. 고향에서 가족분들과 많은 팬분의 응원 속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진희는 “지금과 같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 정말 뛰어나고 화려하게, 어떤 플레이를 잘해서 4승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노력해서 노력의 대가를 받는 선수라고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상금 랭킹 5위에 오른 임진희. ⓒ KLPGA 상금 랭킹 5위에 오른 임진희. ⓒ KLPGA

임진희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거머쥐면서 시즌 상금왕 랭킹도 요동치고 있다.

현재 상금왕 랭킹 1위인 박지영이 이번 대회서 공동 32위에 올라 1115만원을 추가, 약 6억 4579만원을 적립 중이다.

이어 공동 17위를 기록한 이예원(약 5억 992만원)이 5억원을 돌파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박민지(약 5억 887만원)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우승자 임진희가 4억 7028만원으로 16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직 우승이 없으나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현경이 4억 9414만원으로 4위, 이번 대회서 아쉽게 2위에 머문 ‘루키’ 황유민이 4억 419만원으로 7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선수들이 벌어들이는 수입도 비례해 많아지고 있다. 벌써 4억원 이상 적립한 선수가 7명인 가운데 1억원 이상 선수도 49명, 1부 잔류 마지노선인 60위도 7583만원으로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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