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리그에 소속된 이랜드 FC 선수를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랜드 FC 로고 / 이랜드 FC 공식 페이스북

지난 6일 오후 5시께 이랜드 FC 공식 계정에 “이랜드팀 소속 OOO 선수를 흉기로 죽이겠다”라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고 TV조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이에 이랜드 측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양천 경찰서는 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까지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성자를 검거하는 대로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예고 범죄의 경우 피해 대상자를 특정하거나 이를 위해 실제 범행을 준비한 것이 확인되면 살인 예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서현역 흉기 난동 이후 수백 건의 살인 예고 글이 게시됐다. 이에 경찰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67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이 중 검거된 피의자의 52.3% 34명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 소년도 다수 포함됐다.

살인 예고 글이 좀처럼 끊이지 않자 살인예고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정리한 사이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서비스를 개시한 ‘테러리스(Terrorless)’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예고된 테러 관련 제보를 모아 제공하고 있다. 테러의 종류에는 살인, 칼부림, 폭탄 테러, 흉기 난동이 포함되며 특정 이물이나 단체를 지목해 예고한 경우에는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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