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고 있는 남성, 자료사진 / Maridav-shutterstock.com

아내와 샤워 횟수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샤워 횟수로 와이프랑 싸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하 블라인드

글쓴이는 “아내가 자꾸 샤워하라고 냄새난다고 해서 싸웠다. 난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샤워하며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 일요일이 씻는 날인데 다른 날도 씻으라고 잔소리를 한다. 참고로 냄새난다고 하면 향수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보통 일주일에 샤워를 몇 번 정도 하냐. 와이프랑 같이 볼 예정”이라며 샤워 횟수에 관한 투표도 덧붙였다.

이 투표에는 ‘주 1회’, ‘주 2회’, ‘주 3회 이상’ 등 선택지가 있었다. 10일 기준 1180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98.1%가 ‘주 3회 이상’을 골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짜파게티 요리사도 아니고 일요일에만 씻냐”, “하루만 안 씻어도 냄새나는데 와이프가 용하다”, “더러워 죽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들은 “투표에 ‘매일’이라는 선택지가 없는 것도 화가 난다”, “여름에도 저런다니”, “저런 남편이랑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아내가 대단하다”, “제발 좀 씻고 살아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글쓴이는 추가 글도 남겼다. 그는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평소에 아예 안 씻진 않고 손 자주 씻는다. 투표 결과 받아들여서 화, 목, 일 주 3회 샤워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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