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 1억 5000만달러(약 1977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2021년 1억 4000만달러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가 재개된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디지털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향후 2~3년 간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가 글로벌 게임 및 기술 산업에서 핵심 플레이어로서 가진 잠재력을 확고히 믿고 있다”며 추가 투자의 배경을 부연했다.

다만 크래프톤은 이번 대규모 투자가 서비스 중단으로 인도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BGMI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BGMI는 지난해 7월 인도 현지 서비스가 돌연 중단됐다가 지난 5월 10개월만에 재개됐다.

BGMI는 인도에서 국민 게임으로 여겨질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기록하며 크래프톤 해외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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