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첫 공식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첫 경기에서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을 하루 앞둔 12일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위해 11일 런던에서 뮌헨으로 이동했고 메디컬테스트 후 하루 만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이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하루 만에 슈퍼컵 경기에 교체 출전해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파운드 가까운 이적료를 지급한 가운데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독일 매체NTV는 바이에른 뮌헨의 라이프치히전 완패에 대해 ‘투헬 감독을 공포로 몰아 넣은 것은 케인의 저주였나’라며 ‘케인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명이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당분간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일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라이프치히가 새 시즌의 첫 번째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년 동안 6번 슈퍼컵을 차지했고 3년 연속 슈퍼컵에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이 화력하게 장식될 수 있었다. 케인은 12년 동안 토트넘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트려 토트넘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차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한차례도 들어올리지 못한 끝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월드컵 득점왕 출신 잉글랜드의 해설가 리네커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있었던 것보다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날에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케인은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지만 볼터치 3회에 그치며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케인의 라이프치히전 활약에 대해 최하 평점인 5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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