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 밥상머리(babsanghead·김진현)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 밥상머리(babsanghead·김진현)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PGS2 그랜드 파이널 진출 확정 이후 눈물을 흘린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의 밥상머리(babsanghead·김진현) 선수가 기쁨보다는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더 강하게 드러냈다.   

게임 피티(GP)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2’ 패자 브래킷 2일차 경기에서  23포인트(17킬)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61포인트(42킬)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게임 피티는 패자 브래킷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불과 창단 7개월여만에 참가한 첫 세계대회에서 이룬 성과로, 평균 나이 18.8세의 게임 피티는 24개 참가팀 중 최연소 팀이다.  

밥상머리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썩 기쁘진 않다. 운이 잘 따라준 것 같다”며, “딱구(DDakGu·하성원) 선수가 오더를 잘해줬는데 못 받쳐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패자조에서의 팀 경기 내용에 대해 100점 만점에 5점 가량 줄 수 있다고 자평했다. 잘했던 매치와 경기력이 안 좋았던 매치가 극명히 갈렸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의 밥상머리(babsanghead·김진현) 선수가 PGS2 패자브래킷에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 확정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의 밥상머리(babsanghead·김진현) 선수가 PGS2 패자브래킷에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 확정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실제, 이날 게임 피티는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매치7·8에서 총 19포인트(13킬)를 따내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매치10·11·12의 미라마 전장에서 단 3점만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결국 게임 피티는 9, 10위 팀에 각 1, 2점 앞서며 천신만고 끝에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밥상머리는 경기가 없는 17일에도 연습에 집중함으로써, 그룹 스테이지와 패자조에서 보였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역설했다. 

밥상머리는 “우리 팀의 우승 확률은 16% 정도로 생각한다. 마지막 티켓으로 올라오기도 했고, 아직 신인이고 경험이 부족해서 우승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인원 유지와 경기 후반 교전을 잘해낸다면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밥상머리는 한국을 대표해 함께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다나와 이스포츠에 대해 실수만 없다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팀이라고 평가했고, 젠지의 강점으로는 피오(Pio·차승훈) 선수의 존재를 꼽았다. 

또 이번 대회 트위스티드 마인즈 퍼펙티스(Perfect1ks)와 페이즈클랜 짐즈(Jeemzz) 선수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그랜드 파이널은 총 3일간 여섯 매치씩 총 18매치를 치르게 되며, 1일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회의 모든 일정은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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