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뉴시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뉴시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에서 중학생의 멱살을 잡은 뒤 흉기를 꺼내 위협한 미용사가 검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저녁 10시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5번 출구 인근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걸터앉아 있는 중학생 4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미용사인 A씨는 한 학생의 멱살을 잡은 뒤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가위를 꺼내 위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피해자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학생들에게 “2명이 한 번에 타면 자전거가 망가진다”며 주의를 줬다. 이들은 이에 항의했고 A씨는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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