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리오넬 메시 ‘광풍’이 불고 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후 2023 북중미 리그스컵에 출전했는데, 그야말로 ‘신’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6경기 연속골, 9골 1도움, 그리고 6연승. 인터 마이애미는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 광풍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그리고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진출 후 첫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다스 파크에서 내슈빌 SC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시의 미국 첫 우승 트로피가 걸린 리그스컵 결승전 티켓 가격이, 세계 클럽 축구 최고의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티켓 가격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6배’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바로 ‘메시 효과’다. 그 대회와 경기에 관심이 높아질수록 티켓 갚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메시의 결승전이 UCL 결승을 압도한 것이다. 메시 효과의 힘은 그만큼 크고 위대하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설명한 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성공의 운명을 바꿨다. 또 인터 마이애미의 수입도 그만큼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그스컵 결승전의 가장 저렴한 티켓은 지난 시즌 UCL 결승전의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인 77.50 달러(10만 4000원) 보다 더 비싸게 책정됐다.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가장 싼 티켓의 가격은 484.45 달러(65만 600원)다”고 보도했다.

무려 6배 이상 차이가 난다.

또 “4강 티켓도 엄청나게 인상됐지만 매진됐다. 4강 티켓의 가장 낮은 가격은 422달러(56만 6000원)였다. 메시의 데뷔전이었던 크루스 아술과 경기에서는 무려 11만 달러(1억 4700만원)에 티켓이 거래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유명인들도 경기장을 찾았다. 이 매체는 “르브론 제임스, 세레나 윌리엄스 등 유명인들이 경기장으로 왔다. 메시의 등장 이후 많은 이들에게 축구장은 엄청난 매력의 장소가 됐다. 순수한 스타 파워를 통해 엔터네인먼트의 가치를 높였다. 동시에 리그의 신뢰도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인터 마이매미와 결승전을 앞둔 마이크 제이콥스 내슈빌 감독은 “메시가 경기장 안팎에서 리그에 미친 영향력이 대단하다. 메시와 같은 특별한 선수의 합류로 일어난 일은, 리그, 선수들, 팀에 엄청난 일이었다. 내슈빌은 우리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를 할 것이다. 메시가 오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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