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 제안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2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2억 5000만유로(약 3654억원)를 책정했다’며 ‘PSG에서의 음바페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PSG는 지난시즌과 매우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PSG는 음바페가 팀에서 계속 활약하는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PSG는 지난해 음바페와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고 음바페는 올 시즌이 끝나면 PSG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된다. 음바페는 그 동안 PSG와의 재계약 거부 의사를 나타냈고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명단에 제외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후 음바페는 지난 13일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이후 PSG 1군 훈련에 복귀했고 지난 20일 열린 툴루즈전에선 이강인을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아스는 ‘PSG는 음바페 영입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없는 것에 대해 놀랐다’며 ‘PSG는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어떤 클럽이라도 2억 5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음바페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음바페 이적에 합의했지만 음바페가 이적을 거부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 대신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했다. PSG가 책정한 음바페의 이적료는 지난 2017년 PSG가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지급한 역대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유로(약 3245억원)를 뒤어 넘는 금액이다.

아스는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 거부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PSG와 음바페의 측근은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올 시즌을 마칠 경우 음바페의 계약은 종료되고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PSG는 지난 13일 음바페의 1군 훈련 복귀를 발표하면서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를 펼친 끝에 음바페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PSG의 보너스를 포기하면서 PSG에 잔류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PSG에 약속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한 번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음바페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이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 영입을 시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음바페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처음부터 동일하게 유지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만료되면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PSG의 음바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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