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뒷바퀴가 빠진 승용차가 불꽃을 튀기며 1시간 가량 달리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앞 차가 뒷바퀴가 빠진 채로 운전 중이다”라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염창역 인근에서 7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을 멈춰 세웠다.
A씨는 오후 9시30분께 종로구 한 도로에서 운전 중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뒷바퀴가 빠졌지만, A씨는 계속해서 차를 몰고 12㎞ 가량을 계속 달렸다. 사고 지점에서 20㎞ 정도 떨어진 공업사로 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A씨는 “바퀴가 빠진 채로 운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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