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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 동안 앉아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이 매장 CCTV에 포착됐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여성 사장이 혼자 운영하는 카페에서 4시간 동안이나 음란행위를 하다 도망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 변태가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7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코로나 전부터 가끔 왔던 남자 손님이 있는데 코로나 잠잠해진 이후로 다시 오기 시작했다”며 “저번에 비가 엄청나게 내린 날 점심 피크시간 지나고 와서 4시간을 있다가 간 적 있다”고 했다.
그 손님은 4시간 동안 카페라떼, 밀크티, 카스 3병을 주문했다고 한다. 해당 손님이 머무르는 동안 A씨는 주방에 앉아 휴대전화를 봤다.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한 느낌이 들어 CCTV로 남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손님이 항상 앉는 곳은 벽하고 기계 틈 사이로 제가 보이는 자리인데 CCTV로 손님을 보니 테이블에 있는 휴대전화와 나를 번갈아 보는 걸 반복했다”며 “수상한 모습에 이 영상을 촬영해 동생에게 보냈다”고 했다.
A씨는 동생에게 “많이 주문해서 감사하긴 한데 뭔가 느낌이 쎄해서 보니 계속 날 보고 있다”며 CCTV를 캡쳐해서 보냈더니 ‘언니 저 사람 손이 왜 저래?’ 라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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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은 다른 손님이 들어오면 휴대전화를 보는 척 딴청을 부렸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
다시 CCTV 영상을 확인하니 그 손님은 손으로 음란행위를 하는 중이었다고 A씨는 전했다.
다른 손님이 오면 핸드폰을 보거나 담배를 피러 가는 등 딴청을 부렸으며 그 외에는 주방 쪽을 보면서 계속 그 같은 음란행위를 했다는 설명이다.
A씨는 “동네 단골 언니에게 변태가 왔으니 와 달라고 했는데, 언니가 바로 와줘서 자리에 착석하니 비가 많이 오던 날인데 우산도 놓고 휙 나가버렸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괜히 CCTV를 본 것 같다. 카페 일 하는 게 너무 재밌었는데 하기 싫어지고 스트레스받는다. 그 남자가 또 올 것 같아서 악몽 꾼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 좀 공개해라’, ‘세상에 변태 진짜 많다’, ‘사장님이 무슨 죄냐’, ‘잠재적 성범죄자다’, ‘모자이크 걷어내서 망신 좀 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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