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사진: 토론토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 팀의 8-3 승리를 견인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180번째 등판(선발은 179번째)에서 수확한 78번째 승리(46패).

6회초 토론토 내야진이 연거푸 실책을 범해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신뢰감 있는 투구로 팀을 3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류현진은 이날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가운데 삼진 5개를 잡아냈다. 

공 70개 중 4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29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6㎞에 그쳤지만, 구속을 시속 104㎞까지 낮춘 커브(13개)와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19개)에 커터(9개)를 절묘하게 섞어 던지는 볼배합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25로 조금 올라갔다.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을 거쳐 이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5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상대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14일 시카고 컵스(5이닝 2피안타 2실점 비자책), 21일 신시내티 레즈(5이닝 4피안타 2실점 비자책)와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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