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억300만 유로(한화 약 1475억 원)의 사나이’ 주드 벨링엄(20)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림 같은 다이빙 헤더 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 연속골을 작렬하며 활짝 웃었다.

벨링엄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비고의 스타디오 아반카-발라이도스에서 펼쳐진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무적함대’ 레알의 4-3-1-2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톱을 받치는 2선 공격을 담당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후반 23분 레알 공격수 호드리구가 페널티킥을 실패하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한 흐름 속에 벨링엄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6분 코너킥 기회에서 호셀루가 헤더로 돌려 놓은 공을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비수와 격렬한 몸싸움을 이겨내며 머리로 정확하게 슈팅을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레알 이적 후 곧바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알메리아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작렬하며 레알의 1-0 승리를 책임졌다.

레알은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4골 1도움을 마크한 벨링엄의 활약을 등에 업고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초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테이블 최상위권에 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3승 승점 9를 마크하며 1위에 올랐다.

벨링엄은 4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알라베스의 키케 가르시아, 지로나의 앙헬 에레라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를 두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1위에 자리했다. 이제 리그 홈 데뷔전을 준비한다. 9월 2일 헤타페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벨링엄(5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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