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인츠의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올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2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페널티에어리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트랩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수 후반 33분 교체되며 80분 가량 활약했다. 지난시즌 마인츠에서 7골을 터트린 이재성은 올 시즌 2경기 만에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지난 2월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전 이후 6개월 만에 독일 무대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에서 이재성의 선제골과 함께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6분 크나우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마인츠를 상대로 고전을 펼친 프랑크푸르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마르무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마르무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팀 동료 에빔베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재성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볼터치 39회와 함께 한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14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9차례 승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73%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의 마인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6점을 부여했고 이재성은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로 주목받는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무아니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가 침묵했고 평점 5.9점의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 마인츠와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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