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도로공사 시설물에 ‘쾅’…헬멧 안 쓴 오토바이 탑승자 2명 사망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새벽 시간 경기 양주시에서 오토바이 단독사고가 발생해 남성 2명이 사망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양주시 장흥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도로공사 시설물과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B(29)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해당 도로는 관로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시설물로 양방향 1차로를 통제한 상태였는데, A씨가 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와 B씨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