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이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서 발표하는 모습.

SK텔레콤이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 아이온(IOWN) 글로벌 포럼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SKT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 참가해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을 담은 SKT 6G 백서와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SKT는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8월 공개한 6G 백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 및 6G 표준화 과정에서의 아이온 연계 방향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5G 진화 및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개발 및 검증 결과도 공개했다. SKT는 노키아·HFR과 함께 수행한 검증에서 기존 5G 프론트홀 기술 대비 소모전력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향후 오픈랜 기술과 연계한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도 검증할 방침이다.

SKT는 지난 4월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 회의에서도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SDN 플랫폼과 차세대 개방형 광 전송 장비 간의 연동 실증 경과) 및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및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 및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출범한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NTT, 소니,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25개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매년 2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있으며, SKT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정식 멤버로 활동 중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아이온을 포함한 6G 관련 다양한 다양한 글로벌 포럼 및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6G 초기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사·제조사와 협업을 확대해 6G로의 미래 네트워크로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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