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약식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자카르타)=정윤희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팜 밍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찡 총리와 정상회담은 올해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및 6월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 면담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동시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이 우리 인도 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 파트너 국가임을 강조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6월 베트남 국빈방문시 양측 간 합의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내실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베트남 약식회담에서 팜 민 찐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또, “양국 교역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베트남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찡 총리는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인 한국의 기업이 원만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과 계속 소통하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최상의 관계에 있는 양국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등 분야에서 진행 중인 협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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