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이길수에 3-0 완승…사파타-마르티네스도 64강

사이그너, 팔라존은 최성원, 이정익에 승부치기 승리

조재호. ⓒ PBA 조재호. ⓒ PBA

지난 시즌 PBA 대상을 수상한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상 휴온스) 등이 PBA투어 64강에 합류했다.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128강 이틀차 경기서 조재호는 이길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가볍게 128강을 통과했다.


사이그너는 최성원(휴온스)와, 팔라존은 이정익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어렵사리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근 2개 투어 연속 32강에 머무른 조재호는 이번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길수와의 경기 첫 세트서 13이닝까지 9-10으로 리드를 내줬으나 14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5-10 역전과 동시에 세트를 따냈다. 이후 조재호는 2세트를 15-5(9이닝), 3세트를 15-2(8이닝)으로 승리하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개막전 정상에 오른 세미 사이그너는 ‘팀 동료’ 최성원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64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12-15(7이닝)로 내준 사이그너는 2, 3세트를 15-13(12이닝), 15-9(8이닝)로 따내 경기를 리드했으나 다시 최성원이 4세트를 15-9(8이닝)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 사이그너가 1득점에 그쳤으나 최성원은 득점에 실패, 사이그너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직전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팔라존도 이정익과 한 세트씩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해 승리를 따냈다. 1,3세트를 14-15(8이닝) 11-15(14이닝)으로 내준 팔라존은 2,4세트를 15-3(7이닝) 15-5(7이닝)으로 따내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첫 이닝서 나란히 1득점에 그친 양 선수는 2이닝에 돌입해 이정익이 2득점, 팔라존이 3득점으로 승부치기 스코어 4-3(2이닝)으로 팔라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밖에 다른 경기서는 김재근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은 응우옌 프엉린(하이원리조트)을 3-1,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권익중, 이재홍을 각각 3-1, 3-0으로 물리쳤다.

한편, PBA 투어가 64강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64강전은 7일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된다.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개막식이 15분가량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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