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웨일스가 한국전 무승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웨일스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1대 39로 크게 앞섰지만 슈팅 숫자에선 4대 11로 밀렸다. 유효슈팅에선 웨일스가 4차례 기록한 반면 한국은 전반 40분 손흥민이 시도한 슈팅이 이날 경기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웨일스의 수비수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쳤고 웨일스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데이비스는 경기 후 영국 BBC 등을 통해 “우리는 프로 다운 경기력과 함께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솔직히 한국은 좋은 팀이다. 우리보다 뛰어난 팀인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라트비아와의 유로 2024 예선을 앞두고 우리에게 많은 자신감을 가져다 준 경기였다. 우리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웨일스의 페이지 감독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 지난 6월과 비교해 발전된 부분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가 수비했던 방법은 선수들에게 그 동안 강조했던 것이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을 보유한 팀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며 손흥민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을 칭찬했다. 또한 “무어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수비는 오늘 경기처럼 해야 한다. 수비를 잘하면 우리는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일스 대표팀 공격수 출신 영국 BBC의 해설가 블레이크는 “좋은 경기였다. 웨일스의 페이지 감독은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최근 13경기에서 1승에 그친 웨일스가 기록한 두 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웨일스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괜찮은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최근 13경기에서 1승에 그친 웨일스가 기록한 두 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웨일스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괜찮은 밤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한국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데이비스, 한국과 웨일스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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