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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챗GPT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름 방학이란 특수성이 영향을 미친 것일 수 있어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8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 글로벌 방문자 수는 약 14억 명으로 전달보다 3% 하락했다.
방문자 수는 작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7개월 만인 지난 6월 처음 줄어든 데 이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출시 2개월 만에 1억명을 돌파한 챗GPT 이용자 수는 지난 5월 약 18억명에 달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다.
다만, 미국에서는 3개월 만에 챗GPT 사이트 방문자 수가 소폭 늘었다.
8월 한 달간 미국 방문자 수는 1억8500만명으로 7월의 1억8000만명에서 약 0.3% 증가했다. 지난 6월과 7월 방문자 수는 전월 대비 각각 감소한 바 있다.
챗GPT 이용자 수가 3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챗GPT의 인기가 시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시밀러앱 시니어 매니저인 데이비드 F. 카는 보고서에서 “여름 동안 챗GPT 웹 트래픽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방학 기간이었다는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방학이 끝난 8월 트래픽이 안정화된 것으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출시 전 가장 짧은 시간에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한 앱이다.
챗GPT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학교에서는 표절을 방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정도로 급속히 퍼져나갔고 이후 직장인들도 코드 작성 및 연구 수행 등으로 사용하며 인기를 끌었다.
처음 출시된 챗GPT는 GPT-3를 모델로 했으나, 개발사 오픈AI는 지난 7월 최신 모델인 GPT-4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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