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월 1~10일 무역수지가 약 16억 달러 적자(2조1400억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8%가량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일본 등 교역국에서 감소했다. 이달 말까지 무역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돼 월간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9월 1일 ~9월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4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7.9%(12억7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은 165억400만달러로 11.3%(21억달러)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로 비교하면 수출 감소폭은 더 커진다. 이달 1~10일 일평균 수출은 21억2000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24억8000만달러)에 비해 14.5%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이 수입을 밑돌면서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16억4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같은 기간(30억1000만달러)에 비해선 적자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관건은 이달 말까지 무역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지다. 월간 무역수지는 석 달 동안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를 보였다.

이달 1~10일 기간의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 등 일부 품목 등에서 큰 폭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승용차(32.4%), 선박(52.4%), 가전제품(14.6%)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반도체(-28.2%), 석유제품(-14.0%), 컴퓨터 주변기기(-46.5%)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2.3%), 홍콩(3.0%)에서는 늘었지만 중국(-17.7%), 일본(-9.4%), 유럽연합(-14.7%) 등에서 줄었다.

수입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석유제품(38.6%), 반도체 제조장비(17.2%)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원유(-10.2%), 반도체(-13.5%) 등에서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9%), 유럽연합(15.8%), 베트남(4.4%) 등에서는 늘었고 미국(-14.4%), 일본(-8.5%), 대만(-26.2%) 등에서는 줄었다.

올해 들어 9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4243억6300만달러, 수입은 4497억8200만달러다. 누적 무역수지는 254억2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연간 적자(477억85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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