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주전 공격수 안토니에 대한 복귀를 미뤘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은 안토니에 대한 혐의를 인지하고 있다. A매치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오는 월요일 복귀할 예정이지마 안토니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조치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토니는 지난 6월 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DJ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안토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당시 카발린이 임신 상태인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 카발린은 상파울루 경찰에 안토니를 고발했고,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에는 별도의 고소장을 추가적으로 제출한 상태다.

안토니는 이에 대해 반박했으나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번 9월 A매치에서 안토니를 소집해제했고, 맨유 역시 이에 대해 상황을 열고 지켜보고 있다.

결국 맨유와 안토니는 추후 조사 과정을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 측은 “나에 대한 의혹을 해결하는 동안 잠시 자리를 비우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이는 팀을 산만하게 하고 구단에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상호의 결정이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기소된 부분에 대해 결백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맨유는 강간 미수와 폭행 혐의를 받았던 메이슨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다. 오는 11월 그의 재판이 예정됐으나,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가 중단됐다.

그러나 구단 내부 관게자를 비롯해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며 상호 합의 하 계약을 해지했다.

안토니의 상황으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고민을 안게됐다. 텐 하흐는 지난해 맨유 부임 후 측면 공격 해결을 위해 기존 아약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토니를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했다.

그러나 이번 혐의로 한 동안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며 측면 고민을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제이든 산초가 포진해있지만 텐 하흐와 최근 불화설이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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