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하며 둘 사이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9월 2주 차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8월 5주 차 조사 결과 대비 4%포인트(P) 오른 수치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본 이들 중 16%는 ‘결단력’을 이유로 들었다. ‘공정하고 정의로움’은 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은 7%로 그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본 이들 중 23%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을 이유로 꼽았다. ‘경험과 능력 부족(16%)’, ‘국민과 소통 부족(11%)’ 등도 이유로 거론됐다.

윤 대통령의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평가로는 ▷대북 정책(42%) ▷외교 정책(41%) ▷복지 정책(37%) ▷부동산 정책(35%) ▷경제 정책(30%) 등으로 긍정 평가가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32%를 유지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경우 각각 2%P씩 하락해 26%, 3%로 집계됐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갈렸다.

한편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선 찬성이 26%, 반대가 58%로 찬성보다 반대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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