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번 주말에 전국에 걸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일부 지역에서 내릴 전망이다.

16일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강릉 21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등이었다. 낮 최고 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고, 오전까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오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며 다시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전라서해안에, 같은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지리산부근과 남해안에 시간당 50mm 내외의 더욱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00㎜(전남해안 최대 150㎜ 이상) ▷수도권·강원·충청·전북·영남 30~80㎜(강원영동·강원영서남부·대전·세종·충남·전북·부산·울산·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20㎜ 이상, 충북·경북북부 최대 100㎜ 이상) ▷제주 20~60㎜(최대 80㎜ 이상) ▷서해5도 10~60㎜ 등이다.

오는 17일엔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는 밤까지, 경상권은 18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온은 17일도 비슷하겠으나 비가 그친 후 18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17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상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동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밀려 들어오니 해당 지역 해안가에서도 조심해야 한다”며 “낮은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강원산지에는 짙은 안개가 끼고 충청권 내륙과 남부지방 일부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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