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다나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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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에서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1676개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5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대기업 전체 임원 1만561명 중 여성은 72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의 6.9%가량이다.

이는 2018년 1분기(271명) 대비 2.7배 늘어난 수치다.

여성 임원 비중은 △카카오(19.0%) △네이버(18.8%) △CJ(15.0%) △신세계(13.7%) △농협(9.2%) △현대백화점(9.1%) △롯데(8.5%) △SM(8.4%) △SK(7.8%) △삼성(7.5%) 등 순으로 많았다.

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이었다. 비중을 기준으로는 10위에 그친 삼성은 22개 계열사에 총 157명의 여성 임원이 근무 중이다.

30대 그룹 중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는 기업은 올해 1분기 현재 HMM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계열사별로 보면 여전히 전체의 32%(86개사)에 여성 임원이 없었다.

여성 임원이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해 8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있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대기업이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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