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번엔 '바가지 요금과 전쟁'…먹거리축제 '축지법' 띄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바가지 요금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정부와 손잡고 국민들이 지역 축제에서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바꾸기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달과 다음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이 바가지 요금 없이 믿고 찾는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먹거리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 특산물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100여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 축제다.

먹거리 개선은 시범 사업으로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부터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축제’가 선정됐다. 예산시장 먹거리를 개선해 큰 호응을 얻은 백 대표가 나서서 먹거리를 바꾼다. 금산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풍성한 먹거리 부스(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너)를 운영한다.

백 대표가 음식 개발부터 먹거리 부스 상담까지 축제 먹거리를 개선하는 과정은 다음달 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에서 공개된다.

문체부는 2024년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개선 캠페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본격적인 축제 먹거리 개선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와 더본코리아는 다음달 11일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 협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 축제 통합 페이지에서 지역 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총 77개 지역축제가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에 참여했다. 추석 연휴부터는 축제 먹거리 가격, 사진과 함께 중량 정보까지 미리 제공해 축제 방문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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