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수들/마이데일리SSG 선수들/마이데일리KIA 선수들/KIA 타이거즈KIA 선수들/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운명의 외나무다리 싸움이다.

KBO리그 5위 다툼이 SSG와 KIA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두산이 KIA와의 3연전 맞대결 스윕으로 제대로 탄력을 받았고, 이후에도 3승2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그 사이 SSG와 KIA가 알아서 내려가면서 두산이 4위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5~6위 SSG, KIA에 3~4경기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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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9년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10승 남았다. 매직넘버10이다. 2위 다툼은 KT와 NC의 2파전으로 정리됐다. KT와 LG는 6.5경기 차, KT와 NC는 2경기 차다. 3위 NC는 4위 두산에 2.5경기 앞서간다. 두산이 2위 싸움까지 가세할 가능성도 있고, 5위 싸움으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7위 롯데의 5위 싸움 가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7위 롯데와 6위 KIA는 3.5경기 차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의 경기 차, 각 팀들의 전력과 흐름 등을 감안할 때 5위 다툼은 SSG와 KIA의 2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SSG와 KIA는 이른바 ‘추석 대회전’을 갖는다. 30일과 내달 1일에 인천에서 2연전을 갖는다. 64승62패2무 승률 0.508의 5위 SSG와 61승61패2무 승률 0.500의 6위 KIA는 단 1경기 차. SSG의 굳히기 혹은 KIA의 역전, 물고 물리기까지 결과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흥미로운 건 추석 대회전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팀은 이번 주말 2연전을 치른 뒤 10월10일에 광주에서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5위 다툼이 정말 끝까지 간다면 10월10일 경기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물론 SSG와 KIA 모두 눈 앞의 경기들을 착실하게 잡는 게 중요하다. SSG는 당장 26~27일에 두산과 더블헤더 포함 홈 3연전을 갖는다. KIA도 26~28일에 NC와 더블헤더 포함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이 결과에 따라 5위 다툼이 또 요동칠 것이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9월 들어 너무 좋지 않다. SSG는 이번달 4승1무14패로 리그 최하위다. 공수주 모두 무너졌고 부상자들도 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9월 팀 타율 0.252로 7위, OPS 0.680으로 9위, 팀 평균자책점 4.49로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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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8승11패인데,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무려 1승9패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6.35로 리그 최하위, 팀 타율 0.266으로 4위, 팀 OPS 0.717로 6위다. 박찬호, 최원준, 나성범, 최형우 등 주전 4명이 라인업에서 빠져나갔다. 당장 이들의 공백을 메울 방법부터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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