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베트남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10월 지구의 평화와 환경을 위한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대회(서울 EOU컵)에 참가한다. 이로써 대한민국과 베트남 축구는 10월 두번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10월 15일에는 U-18 대표팀이 격돌하고, 10월 17일에는 A대표팀이 맞붙는다.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모로코 U-18 대표팀이 참가하는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대회는 10월 10일, 12일, 15일 총 3일 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이번 대회에 베트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베트남 축구는 2017년 박항서 감독 선임 이후 한 단계씩 성장을 하고 있다. 국제 성적을 내며 동남아시아 강자로 입지를 굳혔으며 유스 발전을 위해 연령별 대표팀에 특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인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U-18 대표팀과과 U-19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 베트남은 2007년생인 만 16세 선수 두 명을 포함시켰다. 단순히 성적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려는 베트남 축구협회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EOU컵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는 “베트남의 이번 대회 참가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경제 우호국인 이미지와 동시에 같은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같은 역사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두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 탄 콕 뚜안 회장은 “축구 선진국인 한국에서 의미 있는 서울 EOU컵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축구를 통해 꾸준히 우호 관계를 쌓고 있다.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의 국제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서울 EOU컵과 같은 대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많은 교민분들이 현장에 와서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10월 10일 16시 모로코와의 첫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16시 vs 우크라이나, 15일 16시 vs 대한민국과 순차적으로 경기를 갖는다. 서울 EOU컵 대회 티켓은 경기일(10일, 12일, 15일) 마다 일일권으로 판매되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 = 베트남축구협회/한국스포츠에이전트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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