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파비안' 박상철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파비안’ 박상철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이 조별 예선 1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 C조 조별 예선 경기에서 최종 합계 47분 28.467초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주장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선수가 드라이버를 맡은 가운데,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비니’ 권순빈(덕산 이스포츠) 선수가 선발로 나섰다. 

네 선수는 첫 경기부터 한 조에 편성된 베트남, 네팔, 몽골과의 월등한 실력 차를 선보였다. 매치1에서 한국은 12분 23.555초로 피니쉬 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뒤를 이어 13분 25.545초의 네팔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매치2에서 10분 48.266초의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네 매치 내내 다른 팀들과 1분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가볍게 조별 예선을 통과한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16강전을 통해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16강전은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개팀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티지' 김동현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티지’ 김동현 선수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18년 펍지 스튜디오가 ‘PUBG: 배틀그라운드’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텐센트와 공동개발로 출시한 게임으로, 2021년 11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의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정식 종목 가운데 하나로 최초 선정됐다. 전 세계 다운로드 10억건 이상을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선정 배경이다. 

크래프톤은 2018년부터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왔고, 14개의 새로운 리그와 1500만달러(약 204억원) 규모의 총상금으로 가장 인기 있고 높은 참여를 기록하는 모바일 e스포츠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기본 게임 모드인 배틀로얄 모드와는 달리, 대인사격 부분을 제외한 별도의 ‘아시안게임 버전’을 제작했다.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여러 현대 스포츠를 혼합해 게임 내 구현했으며, 한 팀당 4명씩 4개의 팀이 참가해 총 16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시작점에서 출발해 차량 경주 구간, 체크포인트 사격 구간, 전력질주 구간을 거쳐 결승점에 도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경기는 ‘미라마’ 맵을 배경으로 하는 총 4개의 트랙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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