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토트넘의 승리를 전망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앞선 6경기에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에 출연해 “토트넘이 리버풀을 3-2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연진 4명 중 유일하게 토트넘의 승리를 점쳤다. 나머지 3명은 모두 리버풀이 토트넘을 2-1로 이길 것으로 봤다.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무를 거뒀다. 브렌트포드(2-2 무), 맨유(2-0 승), 본머스(2-0 승), 번리(5-2 승), 셰필드(2-1 승), 아스널(2-2 무)을 만나 패배 없이 질주했다. 현재 순위는 4위다.
리버풀 또한 같은 기간 패배가 없었다. 첼시(1-1 무), 본머스(3-1 승), 뉴캐슬(2-1 승), 아스톤 빌라(3-0 승), 울버햄튼(3-1 승), 웨스트햄(3-1 승)을 상대로 무패를 달렸다. 개막전 첼시전 무승부 다음으로는 5연승을 거뒀다. 현재 순위는 2위다.
최근 전적만 보면 토트넘이 열세다. 토트넘은 최근 10년간 리버풀 상대로 23경기를 치러 단 1번밖에 못 이겼다. 성적은 1승 6무 16패. 유일한 승리는 2017년 10월에 거둔 승리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리버풀 2경기에서도 토트넘이 모두 패했다. 홈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 1-2로 졌고, 4월에 치른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이 두 경기에서 4골을 넣고 6골을 먹었다.
이처럼 토트넘이 열세인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승리를 낙관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기억을 되살려 친정팀을 응원하는 뉘앙스가 강하다. 또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리버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개인 통산 14차례 리버풀전에서 5골 1도움을 쌓았다. 최근 아스널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이 클린스만의 응원을 받아 토트넘 승리를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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