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을 든 박주효
바벨을 든 박주효

(항저우 로이터=연합뉴스) 박주효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73㎏급 A그룹 경기에서 바벨을 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주효(26·고양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73㎏급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박주효는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73㎏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47㎏, 용상 180㎏, 합계 237㎏을 들어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북한 오금택은 인상 151㎏, 용상 193㎏, 합계 344㎏을 들어 3위에 올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북한이 따낸 8번째 메달(금 4개, 은 3개, 동 1개)이다.

또 다른 북한 선수 박정주는 인상 151㎏, 용상 188㎏, 합계 339㎏으로 4위를 했다.

이 체급 우승은 라맛 압둘라(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압둘라는 인상 158㎏, 용상 201㎏, 합계 359㎏을 들어 우승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11위에 그쳤던 압둘라는 5년 사이 ‘세계 최정상급 역사’로 올라섰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압둘라는 자신이 보유했던 용상 세계 기록(200㎏)을 1㎏ 넘어서는 세계 신기록도 작성했다.

압둘라는 ‘인도네시아 역도 부부’의 아들이다.

압둘라의 아버지 어윈 압둘라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69㎏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어머니 아미아선 부디오노도 1995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아들 알둘라는 부모보다 더 화려한 이력을 쌓고 있다.

2023 리야드 세계선수권 챔피언 비라폰 위추마(태국)는 합계 351㎏(인상 156㎏·용상 195㎏)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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