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코스피는 15.11pt 상승한 2,465.19pt로 출발했습니다. 연준 인사의 연이은 비둘기적 발언과 9월 FOMC 의사록 덕분이었습니다. 시장은 갭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와 반도체 소부장 업종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2차전지 셀, 양극재, 장비 등의 강세가 지속됐습니다. 이 외에도 제약 바이오, 철강, 화학, 건설, 화장품, 엔터 미디어, 지주사 등도 강세였습니다. 테마별로는 리튬, 디지털화폐, AI, 로봇, PCB, MLCC, 미용기기, 임플란트, 공작기계,  희토류, 맥신, 자율주행 등이 강세였습니다.

9시 40분을 지나며 외국인은 코스피와 선물에 대해 소폭 순매수로 전환하며 2470선을 회복했습니다. 빈살만과 라이시가 사우디-이란 국교 정상화 후 첫 통화에서 ‘확전 방지’에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관도 양시장 현물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는 2470선을 지지했습니다.

중국의 연이은 시장 안정화 정책도 주목됐습니다. 국부펀드에서 중국 은행들의 지분을 매입하는 금융 시장 안정 조치에 중국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반등하며 9월말 연휴 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선물 순매수 중이지만 현물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물량 부담이 일단락되면서 반도체, 2차전지, 로봇/AI, 엔터, 의료기기로 반등세가 확산됐습니다.

외국인이 7000억 규모의 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약 1.2%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철강과 금융울 매수한 반면 전기전자는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반도체, 제약을 매도한 반면 의료정밀, IT 부품 일부는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전기전자, 화학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엔터를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 때문에 1330원 후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밸류체인이 반등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화학이 강세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하고 있는 서비스업은 카카오와 하이브를 중심으로 강세였습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제한적이지만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했습니다. 배터리 셀업체(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와 함께 전기전자는 강세인 반면 완성차 부진에 운수장비는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 문화, 일반전기전자가 강세였습니다. 특히 JYP, 에스엠, 와이지 엔터 3사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반면 통신장비가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업종 동향

1. 엔터주 실적 모멘텀 분석

하나증권은 엔터 기업들의 실적과 모멘텀, 가격까지 모두 좋다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SM은 3분기, 하이브와 JYP는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신인 그룹들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8팀이 한국, 일본, 미국에서 데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제한적인 모멘텀에 더해 매크로 이슈들이 겹치면서 주가가 부진하다보니 하이브가 2025년 예상 OP 기준 20배인 약 10조원(24만원), JYP는 내년 기준 예상 P/E 25배, SM은 예상 P/E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4분기 주요 아티스트 컴백과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신인 그룹들의 데뷔에 따른 실적 상향 구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안하면 매우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판단했습니다. 블랙핑크 관련 뉴스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높은 YG를 제외하고 기획사의 비중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하이브와 JYP를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기업 결합 심사 중인 빌리프랩(엔하이픈/아일릿)의 내년 연결 반영을 고려해 하이브 목표주가를 34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나증권은 3분기 실적은 SM과 YG는 예상을 상회하고 하이브와 JYP는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분기 하이브, JYP, SM, YG의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683억원(+13%), 407억원(+48%), 571억원(+92%), 274억원(+76%)으로 SM고 YG는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하이브와 JYP는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케이팝은 지난 10년 간 2번의 구조적 성장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 팬덤을 확보하면서 연간 2~3천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이제는 마지막 3번째 단계인 미국 등 글로벌에서의 현지 데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Riize가 100만장 이상의 데뷔 앨범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확인했으며 4분기 베이비몬스터(YG), 내년 상반기에는 아일릿(하이브), 플레디스(하이브 남자), LOUD 프로젝트(JYP 남자) 등이 데뷔합니다. 일본에서는 내년 상반기 NCT 도쿄(SM)와 니지 프로젝트 S2(JYP), 미국에서는 연말 Vcha(JYP)와 내년 상반기 드림 아카데미(하이브)의 데뷔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소 8개의 팀이 향후 6~9개월 내에 데뷔할 것이고 이 중 절반만 흥행하더라도 Riize처럼 상당한 이익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우려 대비 양호한 업황 및 주가 저평가 분석… 건설기계 상승

한화투자증권은 건설기계 업종의 3분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미 호황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건설기계 3사의 3분기 합산 실적은 매출액 4조7210억원(YoY +6.6%), 영업이익 5310억원(YoY +16.8%)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발표 이후 전방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전히 북미 뿐만 아니라 자원국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수요는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북미 인프라 투자와 팩토리 붐은 아직 초입 단계라고 지적했습니다. 7~8월 기준 3분기에도 국내 미국향 굴착기 수출액은 약 1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했으며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7~8월에도 여전히 매월 최고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거용은 8월 연환산 0.89조달러로 전년대비 3.0%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전월대비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동금속, HD현대건설기계, 현대에버다임, 대모 등이 상승했습니다.

3. 삼성SDI-스텔란티스 전기차 배터리 합작 2공장 부지 결정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됐습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발표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2공장의 부지를 현재 건설 중인 1공장 인근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총 생산능력 67기가와 트시(GWh) 규모의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2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 늘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올 들어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3분기 AMPC 이익도 2155억원으로 추정치(1,654억원)를 뛰어넘었습니다.

오는 13일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NE리서치는 올 1~8월까지 전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전년동기대비 41.3% 증가한 870만 3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전기차 판매도 성장하면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삼성SDI,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디이엔티, 삼아알미늄, TCC스틸 등 2차전지와 전기차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또 하이드로리튬, 지오릿 에너지, 리튬포어스, 금양, 하나기술 등 리튬 및 폐배터리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