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세계적 명화 ‘모나리자’ 그림 속 주인공이 ‘탈모’를 앓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노보시비르스크 피부과 의사들은 ‘세기에서 세기로’ 전시회에서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가 탈모증을 앓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들의 주장은 현지 지역 보건부의 성명으로 공식화됐다.
지역 보건부는 “유명 예술가의 초상화를 재현한 작품을 전시했다”며 “인류가 역사 전반에 걸쳐 피부 질환을 겪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림 속 모나리자의 눈썹, 속눈썹이 없고 머리카락이 상당히 얇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역 보건부 측은 “모나리자 신체의 얇은 털, 가늘어진 머리카락 등은 탈모증의 징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은 16세기 초반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지오콘다의 부인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모나리자의 피부와 관련된 의사들의 추측은 또 있었다. 2018년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모나리자의 피부색 등을 분석했다.
의료진은 “모나리자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게 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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