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홀란드의 득점포가 침묵한 노르웨이가 유로 2024 본선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노르웨이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A조 7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노르웨이는 이날 패배로 3승1무3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조 3위에 머물며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유로 2024 본선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각조 3위 10개팀 중 3개팀에게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통해 본선행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노프웨이는 다음달 19일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유로 2024 A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노르웨이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홀란드와 외데가르드가 나란히 풀타임 출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은 노르웨이를 꺾고 5승1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조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스코틀랜드(승점 15점)와 함께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유로 2024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스페인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모라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로드리, 가비는 중원을 구성했고 가르시아, 라포르테, 노르만드, 카르바얄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시몬이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노르웨이는 후반 4분 가비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가비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볼을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노르웨이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한 끝에 득점포가 침묵했다. 스페인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된 홀란드는 90분 동안 볼터치 18회와 함께 5번의 패스만 성공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르웨이는 유로 2000이 유일하게 유럽선수권 본선에 출전한 대회다. 월드컵 본선 출전은 통산 3회다. 노르웨이는 유럽 최고의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 홀란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24년 만의 메이저대회 출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홀란드, 외데가르드, 노르웨이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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