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사 무니[폭스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의 한 프리랜서 여성 모델이 자택 냉장고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일대 충격을 주고 있다.

시신에는 구타 당한 흔적이 있었다. 코카인 등 마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프리랜서 모델 겸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는 말레사 무니(31)가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시에 있는 한 자택의 냉장고에서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됐다.

무니의 가족이 그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받은 경찰은 무니의 아파트로 출동했고, 당시 문이 잠겨있어 직접 따고 들어갔다. 내부를 둘러보던 경찰은 냉장고를 열어봤고, 그 안에서 무니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무니는 전기선으로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무니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외상이었다. 코카인과 알코올 성분도 검출됐지만, 이는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자매인 조딘 폴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늬는 항상 엄마가 되고 싶어했다”며 “내 가족이 이런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다.

무늬는 사망 당시 임신 2개월에 접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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