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어린이집을 향한 아내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한 20개월 딸은 둔 아빠의 고민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에 올라온 ‘진상 학부모인 아내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에 게시글에는 어린이집을 향한 아내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한 20개월 딸은 둔 아빠의 고민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에는 ‘진상 학부모인 아내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중반의 남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도를 넘는 행동을 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9월부터 딸을 어린이집을 보냈다.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는 듯 보이고, 담임 선생님도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안심이 됐다”라고 말문을 연 A씨는 “그런데 아내는 등원 한 달이 지난 지금 불만이 너무나 많다. 원장 선생님과의 개별상담을 5번 이상 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아내에게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곳을 알아보고 천천히 보내자’라고 설득했지만 “옮길 생각은 없어 보인다”며 “아내에게 적응해서 아이가 잘 다니는 것에 만족하라고 했으나 듣지 않았다. ‘당신이 하는 행동이 진상 학부모가 하는 행동인 걸 아느냐’고 물으니 기분 나쁘다며 목요일부터 아이와 친정으로 갔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에 올라온 ‘진상 학부모인 아내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에 게시글에는 어린이집을 향한 아내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한 20개월 딸은 둔 아빠의 고민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네이트판]

그러면서 그는 이때까지 아내가 어린이집에 한 몇 가지 행동들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놀이터에서 아이들 산책하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선생님이 휴대전화를 보는 장면을 찍어 지인이나 맘카페 등에 올려 공유했다.

A씨는 “‘굳이 휴대전화 보는 장면까지 찍어서 올려야 하냐.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고 해도 ‘아이가 그때 다치면 어떡할 거냐’고 한다”면서 “같은 이유로 몇 장을 찍어 원장에게 따지고 사과를 받고 맘카페에 후기까지 남겼다”고 말했다.

또 “아이가 최근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이를 꼬집어 다치게 한 적이 있었다”면서 “아내는 ‘우리 잘못은 없다. 그때 선생이 뭐했는지 자기가 꼭 알아야겠다’고 3일 연속으로 어린이집에 가서 상담하고 따지고 CCTV를 열어보며 선생님 부주의로 마무리가 됐다고 한다. 이후 제가 연고, 영양제, 사과 편지를 담임 선생님에게 드리고 전달을 부탁했고 선생님께도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말 민망하고 부끄럽고 화가 나 아이 행동을 바로잡는 게 먼저인 거 아니냐고 하니 이미 행동 교정을 위해 공부 중이고 실천 중이니 두고 보라고 한다”라면서 “아내의 계속되는 불만을 듣는 것도 힘들고 경우 없는 행동으로 진상 학부모가 되어버린 것도 너무 참기가 힘들다. 이제 한 달 넘은 시점에 왜 이러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에 올라온 ‘진상 학부모인 아내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에 게시글에는 어린이집을 향한 아내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한 20개월 딸은 둔 아빠의 고민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네이트판]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아내를 비판하고 나섰다. 댓글에는 “저건 아이 사랑이 아니다” “아이가 잘못 자라기 전에 손 써야 한다” “저런 사람 때문에 괜한 사람이 맘충 소리 듣는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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