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안보비서관 팀장으로 행안부, 국정원, 검·경 등 참여…”원인 규명 철저”

전국 지자체 행정 전산망 장애 발생
전국 지자체 행정 전산망 장애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17일 오전 서울의 한 구청 종합민원실 내 무인민원발급기에 네트워크 장애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3.11.17 yatoya@yna.co.kr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유선상으로 국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현지에서 회의를 주재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 합동 TF는 윤오준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 등으로 곧바로 구성돼 이날 오전 첫 회의를 했다.

정부 합동 TF는 신속한 복구에 초점을 맞춰 검찰, 경찰, 정보통신(IT)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으며, 민간 전문가들의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는 적극적으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철저한 원인 규명에 있어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협업하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픽] '행정전산망 마비' 상황
[그래픽] ‘행정전산망 마비’ 상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지속하면서 민원서류 발급서비스가 이틀째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사용자 인증과정 등에 장애가 일으키며 접속이 되지 않아 지자체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밤사이 복구 작업에도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마비 사태는 만 24시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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