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지급된 ‘수능 샤프’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2만 원에 팔리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지급된 ‘수능 샤프’ [사진=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18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는 올해 수능 시험에서 지급된 샤프를 판매하거나 구입한다는 거래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수천 원부터 최고 2만 원까지 다양하게 형성됐다.

올해 수능에서는 ‘상아 베이지색’ 샤프가 수험생들에게 지급됐다. 교육 당국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 색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다. 비슷한 색의 샤프를 구해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수능 샤프가 공개된 후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샤프의 색깔이 ‘노란색’, ‘레몬색’이라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평가원 측은 수능 당일 ‘상아 베이지’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난 수능 샤프 중 제일 예쁜 색”, “병아리 같아 예쁘다”, “예비 수험생인데 가지고 싶다” 등 호평을 내놓았다.

수능 샤프는 매년 색상이 달라지고 수험생들에게만 제공된다는 희소성 때문에 연도별로 수집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중요한 시험에서 사용되는 필기구인 만큼 그립감과 필기감이 우수해 일부러 찾는 경우도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지급된 ‘수능 샤프’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2만 원에 팔리고 있다. [사진=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1년 전 수능 샤프는 어두운 녹갈색, 2년 전에는 황토색이었다. 평가원은 예산 3억6556만 원을 들여 샤프 78만8120개와 샤프심 3만2300통을 사들였다. 샤프 하나에는 샤프심 5개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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