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단체사진촬영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4주 연속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1월 3주 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6%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0.9%포인트(P) 오른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1.8%로, 0.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0월 4주부터 최근 4주 연속으로 30% 중반대(35.7%→36.8%→34.7%→35.6%)를 보인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4.3%P, 부산·울산·경남에서 2.3%P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선 5.7%P, 광주·전라에선 4.6%P, 대구·경북에선 3.6%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6.0%P↑), 70대 이상(5.1%P↑)에서 올랐고, 20대(2.5%P↓), 60대(1.3%P↓)에선 내렸다.

[리얼미터 제공]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7.1%, 더불어민주당은 44.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1%P 올랐고, 민주당은 0.9%P 하락했다. 정의당은 0.1%p 내린 2.6%, 진보당은 변동 없이 1.5%, 무당층은 0.1%p 상승한 10.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6.5%p↑) ▷40대(4.0%p↑) ▷60대(2.8%p↑) ▷50대(2.3%p↑) ▷여성(2.4%p↑) 등에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13.8%p↓) ▷20대(2.2%p↓) ▷30대(7.8%p↓) ▷보수층(5.8%p↓) ▷남성(2.2%p↓)에선 하락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3.5%p↓) ▷대전·세종·충청(3.1%p↓) ▷광주·전라(2.2%p↓) ▷70대 이상(4.3%p↓) ▷40대(3.7%p↓) ▷여성(3.9%p↓)에서 내렸다. ▷20대(6.7%p↑) ▷보수층(4.4%p↑) ▷남성(2.1%p↑)에서는 올랐다.

[리얼미터 제공]

무당층의 경우, 대전·세종·충청이 직전 조사 대비 9.5%P 오른 15.6%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큰 폭으로 깎였는데, 이에 속하는 유권자들 일부가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울산·경남은 4.4%P 하락한 9.7% ▷광주·전라는 2.7%P 하락한 8.2% ▷서울은 1.6%P 하락한 10.5% ▷대구·경북은 1.1%P 하락한 10.1%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 무당층의 경우 1.0%P 상승한 10.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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