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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 씨에 대한 사생활 폭로 글을 올린 여성 A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황씨에 대한) 불법촬영의 정황이 있다고 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황씨 불법촬영 영상물 유포자와 협박자에 대해서는 “유포범도 검거해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라며 “유포한 사람과 협박한 사람이 일단 동일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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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인스타그램에 폭로 글과 영상을 올렸고, 황씨는 해당 A씨를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돼 수사 중이다.

당시 황씨 측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 당했고, 지난 5월부터 사생활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고,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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