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1일 “도립 대학과 도내 국립대학 통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경상남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글로컬 대학 선정 결과는 구조조정과 혁신에 앞장서는 지방 대학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글로컬 대학 신청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립 대학과 도내 국립대학의 통합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1일 경상남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여야 원내대표들이 특별법 통과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특별법 통과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법안 통과까지 총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를 만나 내년도 경남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건의를 언급하며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삭감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등 경남의 주력 산업인 원전 예산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남의 10월 수출 증가율이 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고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는 경남의 경제지표들을 공무원은 물론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했다.

도정에 대한 도민·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에 대해 실국에서 도의회는 물론 도민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고 마지막까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책임감 있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정전산망 오류 사태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의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전수점검을 지시했다”며 “재난대비·상수도 공급 등 분야별로 유사 시에 대체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1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내년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만들기 위해 산학연관의 협력도 강조했다.

또 남해안의 역사‧관광 자원인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을 활용해 남해안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걷기 행사 개최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마약은 예방이 중요한 만큼 도교육청과 대학교 등 유관 기관이 공동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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