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전시회] 청담 보자르갤러리가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작품 전시 개최

어깨의 고양이 ‘코코샤넬’ 퍼포먼스로 유명한 낸시랭 작가는 올해 2023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에서 초청작가로서 낸시랭 시그니처 장르인 ‘터부요기니(Taboo Yogini)’를 주요 컨셉트로 표현한 다양한 18점의 작품들을 청담 보자르갤러리를 통해 신철 작가, 정상기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선보였다. 청담 보자르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이번 싱가포르 전시가 K아트의 글로벌화라는 큰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또한 작년 10월, 세계적인 갤러리인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초청 작가로서 새로운 민화 시리즈의 버블코코 신작 9점을 선보였으며 아시아권 미술시장과 유럽권 미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터부요기니 (Taboo Yogini)]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시그니처 장르인 터부요기니는 작가 자신이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2003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의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 – 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s – Taboo Yogini)’라는 당시 파격적인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이어서 캔버스 평면작품으로 터부요기니라는 캐릭터를 창조하였다.

인간의 꿈(Dream)을 대신 이루어주는 수호신이라는 컨셉이 바로 터부요기니(Taboo Yogini)이다.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의 꿈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이루어주고 ‘죽음’이라는 ‘희생’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터부요기니로 부활한다. 지난 20년간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샤이니 키, 코오롱 이웅렬 회장, 패션 디자이너, 교수 등 많은 유명 컬렉터들에게 작품이 소장 되었고 또 현재도 활발한 컬렉팅이 이어지고 있는 낸시랭의 시그니쳐 작품 장르이다.

금기시되는 신적 존재를 의미하는 ‘터부요기니’는 천사와 악마의 혼합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신과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인 메신저(The spiritual messenger between God and human beings)’이다. 여기에서 터부(Taboo)’라는 단어는 ‘금기시되는 것’ 그리고 ‘요기니(Yogini)’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 어원에서 ‘천사(Angel)’ 또는 ‘사탄(Satan)’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즉, 터부요기니는 결국 죽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산다는 의미를 갖으며, 작가는 자신의 꿈을 포함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작품에 담고 있다.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낸시랭은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에서 빨간 란제리를 입고 바이올린을 켜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이어 루브르미술관의 디렉터 드미트리 살몬이 기획한 프랑스 앵그르 미술관 ‘앵그르 인 모던’(Ingres in Modern)전(2009)에 초대받아 전시했다. 세계적인 패션그룹 루이비통과 함께 비디오 작품(2005)과 미국의 유명 락그룹 린킨파크 워너뮤직과 캔버스 페인팅 작품(2003) 등 아트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히 펼쳤다.

또한, 최근 우주가 붐업되고 있는 중 낸시랭 작가는 항공대 오현웅 교수와 주식회사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와 콜라보로 스페이스 아트(Space Art) 분야를 개척하며 과거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와 같은 형태의 우주를 대상으로 한 현대미술(Contemporary art) 분야를 올해 개인전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발표하였다. 동시에 2023년 10월에 진행된 항공 우주분야 국제학회에 사용될 포스터를 낸시랭 작가에게 맡겨져 제작 및 기획하였는데 이것은 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링 분야 국제 학회에서는 예술가의 작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세계 최초이자 첫 시도이다. 기존의 식상한 학회 포스터를 과감히 탈피하여 낸시랭의 시그니처 작품인 ‘터부요기니(Taboo Yogini)’ 장르를 메인으로 하여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주시대의 미학적 대중화의 향연을 꿈꾼다.

CF광고모델로도 활동했다. 아티스트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TV CF광고 러시앤캐시 ‘어쩌라고’, LG전자 ‘와이드 플래트론’, KT ‘메가패스’, 쌍방울 ‘쿨루션’ ‘샤빌’ 광고모델로 활약했고, KBS ‘재미있는 TV미술관’ MC, YTN Star ‘낸시랭의 S’(패션트랜드 방송) MC, 아리랑 TV ‘Talk Around’ MC, CTS 기독교방송 ‘하와유’ MC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주목받은 현대미술 퍼포먼스 작품으로는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유나이티드 킹덤 오브 낸시랭 – 거지여왕 Beggar the Queen’ 퍼포먼스(2010), 미국 마이애미와 이스탄불, 싱가포르에서 ‘스칼렛 Scarlet’ 퍼포먼스(2019)등 국내외 다수의 아트페어 및 그룹전과 함께 개인전 27회를 개최했다.

▶ 영상자료 SIMGINIE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