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19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옛 당근마켓)을 통해 6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판매하려던 A 씨가 해당 가방을 도둑맞았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 TV와 중고거래를 할 때 사용했던 ID 등을 통해 A 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말로만 듣던 절도 피해를 봐 분해서 잠도 안 온다“며 “여자 이름으로 채팅을 해 여자인 줄 알았는데 남자였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B 씨가 ‘와이프 선물해 주려고 나왔다’라고 했다“며 “금액을 이체해 달라고 하자 그대로 튀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부천이나 인천 일대에서 B 씨를 목격한 사람은 꼭 제보해 달라“며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B 씨가 타고 도주한 오토바이와 B 씨의 인상착의가 나온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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