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무사해서 다행…” 수원 묻지마 폭행당하던 여성 도와주다 ’50 바늘’ 꿰맨 부자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묻지 마 폭행’ 사건에서 피해 여성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아들 이수연 씨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 18일, 한 남성이 여성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현장에서 피해 여성을 구했다.

차를 운전하던 중 이를 목격한 이 씨 부자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아들 이수연 씨는 가해 남성에게 흉기로 공격받아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5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씨는 “피해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피해자의 안전을 먼저 걱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해 남성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이수연 씨와 그의 아버지의 용감한 행동은 불의에 맞서는 시민의식의 모범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