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단속 안 할래~” 한 경찰의 ‘오토바이 단속 거부’ 선언에 누리꾼들 의견 분분

지난 21일 한 경찰관이 오토바이 단속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경찰관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나는 절대 오토바이 단속 안 함‘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글쓴이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인도와 차량 사이로 도망가거나 신호를 위반하여 순찰차로 잡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 경찰관은 “같이 일하던 한 경찰관은, 쫓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로 장애가 생겼는데, 무리하게 추적을 하다가 사고가 난 거라면서 소송에 걸렸다“며 “변호사비만 2천만 원 넘게 들고 재판 때문에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했다.

이어 “1~2년 전 사건인데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당연히 승진은 꿈도 못 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청 소속 B씨는 “오토바이를 5분 동안 쫓았는데, 결국 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여자아이를 쳤다“며 “무리하게 쫓아가지만 않았다면 아무도 안 다쳤을 것이다. 결국 내가 ‘오버’한 게 문제더라“라며 글쓴이의 글에 공감했다.

“오토바이 단속 안 할래~” 한 경찰의 ‘오토바이 단속 거부’ 선언에 누리꾼들 의견 분분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찰관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오토바이 추격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강조하며 경찰관의 결정에 공감을 표시했으며, 다른 경찰관들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동조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래 그래도 경찰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긴 하지만 할 건 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은 단순한 단속 문제를 넘어서, 경찰관의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부담, 그리고 이에 대한 사회적 보호 장치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경찰의 역할과 시민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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