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지만 잘하니깐…” 입원했다가 퇴원한 20대 여성에게 3개월 간 문자 스토킹한 남자 간호사

한 20대 여성이 병원 퇴원 후 남성 간호사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지속적으로 받은 사례가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게시글은,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A씨가 겪은 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8월경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남성 간호사 B씨로부터 불필요한 관심과 접촉을 경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B씨는 A씨의 1인실로 들어가 반말을 하며 신체적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불편함을 느끼고 4일 만에 병원을 떠났으나, 이후에도 B씨로부터 지속적인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기지만 잘하니깐…” 입원했다가 퇴원한 20대 여성에게 3개월 간 문자 스토킹한 남자 간호사 [ 보배드림 ]

A 씨는 “환자 관리 차원에서 연락이 오는 줄 알았으나 제게 다른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연락을 거부했는데, 3개월 이상 연락을 지속했다“고 토로 했습니다. A씨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B씨가 “학교는 잘 다니고 있나?“, “검진 결과는 이상 없고?” 등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연락을 거부하자 B씨는 “안 할게요. 그럼 몸 관리 잘하세요“라고 응답했지만, 연락은 지속되었습니다. B씨는 심지어 A씨에게 술을 마시자는 제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 사건을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고, 병원 측에도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B 씨는 “너 때문에 시말서 썼다“라고 말했으며, 심지어 B 씨의 동기 간호사는 “본질적으로 환자가 예쁘고 나이가 어리면 정이 많이 간다. 해당 간호사가 A 씨에게 사심이 있다“면서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와 그의 동료 간호사는 A씨의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A씨에게 조증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조치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간호사의 행위는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볼 수 있으며, 의료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씨는 현재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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