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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배드림]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카드결제 거부 등으로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에 이어 종로 포차거리도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종로3가역 인근 포장마차 거리를 방문했다.
글에 따르면 해당 포차 거리의 포장마차는 무조건 안주 두 가지 이상을 주문해야만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안주 가격은 대부분 2만원 선이다.
가격 대비 부실한 음식량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안주 사진을 보면 2만원짜리 석화 한접시에는 달랑 7개가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 한 개에 3000원꼴이다.
A씨는 “비싸도 먹는 걸 선택한 만큼 가격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맛이 바닷물 그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포차 내 다른 손님들 대부분 20대였는데 그 음식들 양이 진짜 가관이었다”며 “계란말이가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슨 맛보기 같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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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배드림] |
A씨는 “포차 내 악취도 견디기 힘든 수준이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종로 밤거리가 이렇게 변질된 걸 보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게다가 카드 결제도 되지 않는다. 메뉴판에 당당히 ‘카드 안 돼요. NO CARD’라고 적혀 있다.
A씨는 “여기 포장마차들 이렇게 대놓고 탈세하고 바가지 장사하는데 아무 탈 없는 거 보면 따로 운영, 관리하는 세력이 있는 거 같다”고 추측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청에 싹 신고해야 한다’, ‘낭만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석화 한 망태기 2만원인데 개당으로 가격을 받는구나’, ‘우리 동네 포장마차는 양반이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광장시장의 한 가게도 바가지요금과 카드 결제 거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가게는 시장 상인회로부터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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